또 사고 친 파리 올림픽…이번에는 남수단 국가 잘못 연주[파리올림픽]

농구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전. 연합뉴스
또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남수단 국가를 잘못 틀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남수단-푸에르토리코전에서 남수단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

남수단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도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관중들은 야유를 했다. 남수단 선수들은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자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푸에르토리코 선수들도 같은 자세로 기다렸다. 잘못 틀어진 국가는 20초 가량 흘러나온 뒤 멈췄고, 3분이 더 지나서야 남수단의 국가가 연주됐다.

남수단 로얄 아이비 감독은 "국가의 자부심이다. 남수단 국가를 듣고 싶었다. 국가 연주는 엉망이 됐지만, 다시 연주됐다. 모두 실수를 한다. 분명 지적할 문제지만, 결국 모두 형제"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부터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소개했고,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 대표팀은 "배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개회식에서 보트 탑승을 거부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SNS를 통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영문명을 잘못 적기까지 했다.

한편 남수단은 첫 올림픽 남자 농구 출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90대79로 격파했다. 남수단은 올림픽에 앞서 열린 미국 드림팀과 평가전에서 1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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