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 강타자 이은혜(NH농협은행)가 국제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은혜는 28일 일본 삿포로 히라기시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삿포로 1만5000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시카 미오(일본)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 0(7-5 6-3) 완승으로 우승을 장식했다.
통산 3번째 투어 단식 우승이다. 이은혜는 2019년 김천 대회, 지난해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 대회까지 단식을 제패한 바 있다.
이은혜의 소속팀 선배 최지희는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최지희는 아키타 시호(일본)와 짝을 이뤄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모토 아유미-나가타 안리(일본)와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 대 1(7-6<7-5> 6-7<5-7> 10-8)로 이겼다.
최지희는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한나래(부천시청)와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2021년에도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의 WTA 투어 2회 우승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