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현지 시각) 공개한 남자 자유형 800m와 1,500m 출전 명단에 김우민의 이름은 없다.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에 오픈워터 스위밍 출전권까지 따냈지만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했다. 대신 27일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결승에 나선다.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은 세계가 인정하는 메달 후보다.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김우민이 새뮤얼 쇼트(호주),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우민은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등과 힘을 합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메달 합작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는 30일 오전 예선, 오후 결승이 펼쳐진다.
개인 종목 남자 자유형 800m는 29일 오전 예선, 30일 오후 결승을 열린다. 김우민은 계영을 위한 체력을 아끼기 위해 이 종목에 불참할 계획이다.
8월 3일에 열리는 남자 자유형 1500m에도 굳이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자유형 200m는 계영 800m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 판단해 출전을 다짐했다. 자유형 200m는 28일 예선과 준결승, 29일 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