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배재대 학생들이 이달 초부 25일까지 미국 시애틀의 디지펜공과대학에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배재대 신기술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이병엽)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ICT 산업 중심지에서 배재대를 비롯해 계명대, 경희대, 계원예대, 전주대, 건국대 등 6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글로벌 학제 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미국 디지펜공과대학은 1988년 세계 최초로 설립된 게임분야 특화대학으로 '게임계의 하버드로'로 불리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특히 디지펜공과대학이 소재한 미국 시애틀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유니티 등 세계적 ICT 기업의 본거지로 실리콘밸리와 ICT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시애틀 현지 연구진 및 학생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학제 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했다. 배재대 학생들은 건축학과, 정보보안학과, IT경영정보학과, 소프트웨어공학부 게임공학전공 등 다양한 전공을 대표하여 참여했으며 서로 다른 전공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융합하는 경험을 얻었다.
박종현 소프트웨어공학부 게임공학전공 학생은 "전공이 게임공학인만큼 세계적인 게임 산업 중심지에서 팀을 꾸려 게임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게 가장 뜻깊었다"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팀원들과 극복하면서 게임 산업 지식과 이해도를 높여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순거 IT경영정보학과 학생은 "다양한 국적·대학 학생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엽 신기술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연구진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이크로디그리 교과목 개발 등 글로벌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재대 신기술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4회에 걸쳐 디지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국제 경험 확대와 미래 핵심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