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토지 개발자 60대 남성 A씨와 성토업자 5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재활용업체 대표와 직원 등 4명과 운송업자 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도군 풍각면 전원주택 개발지 인근에 폐기물 8만3천여t을 불법적으로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재활용업체로부터 폐기물 처리비 4억 7천여만원을 받았고 이 중 A씨에게 불법 매립을 대가로 2억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청도군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앞으로도 환경범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