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광장에 마련한 대형 물놀이장이 26일 문을 열었다.
8월 18일까지 운영되는 물놀이장에는 구조물슬라이드와 유수풀, 워터바스켓, 아쿠아 챌린지 등이 설치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조립식풀은 동시에 많은 방문객이 이용할 후 있도록 대형화했다.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몽골텐트도 수량을 늘리고 그늘막을 설치했다. 탈의실과 무더위쉼터에 냉방시설을 갖추고, 사고 방지를 위한 CCTV도 설치했다. 또 안전관리자·안전요원·간호요원 등 총 24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미운영 시간 및 야간에 보안을 위한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수질관리를 위해 수영장 내 여과기를 하루 24시간 가동하고, 매일 2시간마다 수질검사를 시행한다.
전주 물놀이장은 쾌적한 이용을 위해 1일 2회로 나뉘어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중간 수질 및 시설물 점검이 이뤄진다.
회차당 수용인원은 1천명까지로, 하루 최대 2천명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아와 아동, 청소년(초·중·고) 및 동반가족 등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수영복,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 용품과 돗자리 등 개인 소지품 등을 지참해야 한다. 조립식풀을 이용할 때 120cm 미만인 유아나 아동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 및 수질 위생관리,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