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5일(한국 시각)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연간 수입 상위 20명을 발표했다.
최근 1년 사이 2억1000만 달러(약 2910억 원)를 번 람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활약하며 하루에 8억 원 가까이 번 셈이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미국)로 1억2700만 달러(176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3~5위는 스테픈 커리(1억190만 달러·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80만 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 달러·미국) 순으로 NBA 선수들이 차지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7790만 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 달러·미국)가 각각 6, 7위에 자리했다. 이어 조엘 엠비드(5770만 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470만 달러·세르비아), 데빈 부커(4810만 달러·미국) 순으로 NBA 선수들이 10위까지 남은 자리를 채웠다.
상위 20명은 대부분 골프와 농구 선수가 채운 가운데 테니스 종목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4500만 달러로 1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870만 달러로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테니스 종목의 코코 고프가 2560만 달러(약 354억 원)로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