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홍 감독은 지난 15일 스페인·포르투갈로 출국해 16~18일 사흘 동안 현지에서 전술 코치,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령탑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설영우(이상 즈베즈다)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당초 24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홍 감독은 현지 항공편 사정으로 일정이 꼬이면서 계획보다 하루 늦은 25일 출장을 마쳤다.
이날 귀국 후 홍 감독은 "유럽 출장을 잘 마쳤다.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고, 좋은 얘기를 나눴다"며 "잘 반영해서 정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에 대해서는 "선수들과도 좋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의 사령탑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은 만큼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축구팬들을 설득해야 한다. 외국인 코치 후보자 면접 결과 등 코치진 구성 계획과 유럽파 면담 내용에 대한 설명도 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