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소스를 아는 기자분은 500명도 넘을 것"이라며 "펙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에 "토트넘이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의 이적을 놓고 강원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양민혁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과 계약에 근접했다"라며 "양민혁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즈음해서 이적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양민혁이 손흥민과 이영표에 이어 토트넘에 합류하는 가장 최근의 한국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릉제일고 재학 중인 양민혁은 2024년 준프로 계약으로 데뷔했다. 학교와 훈련, 경기장을 오가면서도 K리그1 24경기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2골을 터뜨려 승강제 이래 K리그1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원 구단은 지난 22일 양민혁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양민혁의 이적과 관련해 28일 또는 29일에 김병지 대표가 직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도 "EPL의 '빅 클럽'과 협상 중이다. 상황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협상이 70~80% 정도는 진행된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양민혁의 협상 과정을 다시 설명하면서 "구단에서 보내고자 하는 곳이 있겠지만, 전제조건은 양민혁이 원하는 곳이어야 한다"라며 "이적 기사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오피셜은 나도 기다려진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