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의 개회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개회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주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개최된다. 장소는 바로 파리의 상징 중 하나인 센강이다. 선수들이 배를 타고 센강 위를 행진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센강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에서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올림픽의 개회식에서는 볼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그림이 나올 것이다. 성화 점화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성화 점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는 알 수 없다. 최종 점화자도 알 수 없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 대한 정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철통 보안이 이뤄지기 마련이다.
로이터 통신은 24일 파리 올림픽의 성화 점화자 후보로 여겨지는 5명을 소개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여자 육상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마리 조제 페레크, 흑인 최초로 세자르상 남우주연상을 획득한 배우 겸 영화감독 오마르 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축구 레전드 지네딘 지단, 우주에서 400일 넘게 머물렀던 우주 비행사 토마 피스케가 먼저 언급됐다.
이어 130명이 사망한 2015년 11월의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생존자들에게 성화 최종 점화를 맡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