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5월초 '든든전세주택' 사업 착수 이후 현재까지 약 1천호에 대해 낙찰을 완료, 즉시 입주가 가능한 24개호에 대한 1차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입 주택은 총 982호로 강서구 238호, 양천구 83호, 구로구 70호 등 서울 524호를 비롯해 부천 191호, 인천 267호 등 수도권 도심 지역에 위치한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되돌려주고,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 받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HUG가 집주인이라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최장 8년간 주변 시세의 90% 수준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 준공후 10년 안팎이며, 주거전용면적이 20~69㎡의 원룸 및 투룸 구조여서 1~2인 가구가 살기 적합하다.
HUG는 낙찰받은 주택에 대해 소유권 확보 및 하자 수선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한 뒤,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입주자 모집공고는 서울 10개호, 부천 14개호로 전세보증금은 1.3억~2.3억원 수준이다.
입주희망자는 'HUG 안심전세 포털'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음달 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HUG 유병태 사장은 "장기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청년,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