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글로컬대학 4곳 도전 "모든 준비 끝냈다"

국립창원대·인제대·경남대·연암공과대, 본 지정 신청서 26일 제출

지난해 열린 글로컬대학 30 협약식. 교육부 제공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지정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경남 4곳의 대학이 모든 준비를 끝냈다.

경상남도는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국립창원대·인제대·경남대·연암공과대 4곳의 본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도립 거창·남해대, 한국승강기대 등과 연합으로 창원국가산단을 뒷받침하는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모델을 내놨다. 향후 과학기술원 형태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본 지정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인제대는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공간으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으로 재도전에 나선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연암공과대는 울산과학대와 연합해 LG·HD현대중공업 등 지역 공장 기반의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 활용 교육혁신·산학협력 공동 추진 연합 대학' 모델을 내놨다.

도는 예비지정 선정 이후 대학·시군·연구기관·산업체 등과 대학별 맞춤형 지원단을 꾸리고 본 지정 평가에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20차례 넘게 협의를 거쳐 대학 혁신 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자체 투자 규모와 계획, 행정·제도적 지원 방향을 포함한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또, 교육·산업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 27명이 참여한 글로컬대학 자문단을 꾸려 대학의 혁신 계획을 다듬었다. 경남도도 교육부를 찾아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혁신 모델 등을 적극 알렸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도는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과 함께 과감히 혁신하는 대학이 성장하도록 행‧재정적,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학의 자체적인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주하여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도내 4개 모델을 포함해 비수도권 20개 모델(33개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예비 지정했다. 오는 26일까지 본지정 신청을 받아 8월 말쯤 글로컬 대학을 최종 지정한다.

글로컬 대학 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30곳 육성을 목표로 1곳당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상국립대 등 10곳에 이어 올해도 10곳 정도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글로컬 대학 위주로 대학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모든 대학과 지자체가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남은 최소 2곳 이상 글로컬 대학 선정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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