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대표 발의한 순천대학교 의대 설치 특별법안이 24일 오후 2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김 의원이 제인한 특별법안은 순천대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신설하고 입학정원은 100명 내외로 하며 국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 등도 규정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에 상정된 순천대 의대 법안은 앞으로 '법안 심사 소위원회'로 회부돼 심의 절차를 거친다.
김 의원은 "전라남도는 다른 시도와 다르게 의과대학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상 유일한 광역 지방자치단체"라며 △상급 종합병원 현황, △응급의료시설과 종합병원 접근성, △중증회상환자 전원율, △입원 및 외래진료 자체충족률 등 지표를 강조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GS칼텍스 여수공장 등 국가산단이 대거 포진한 전남 동부권의 안전사고 등 실태도 의대 신설을 위한 명분이다.
김 의원은 "의료취약지가 상당함에도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2023년 기준] 전라남도 1.7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부족하다"며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하고 모집인원을 1천 497명 늘렸지만, 모두 기존의 의대 40교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면서 "의대 없는 지역에 대한 정부 조치가 없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