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한동훈 당선, 당심은 尹 방식 지속보다는 '변화' 선택"[한판승부]

- 서정욱 "당심은 안정보다 '변화'를 통한 정권 재창출 선택한 듯"
- 장윤미 "더블 스코어로 이긴 한동훈… 당심은 미래권력 낙점"
- 배종찬 "인요한 최고위원 당선, 당내 尹 영향력 여전함 확인"
- 서정욱 "최고위원 황금분할, 3명 친한, 3명 견제로 운영될 듯"
- 장윤미 "최고위원 5인? 한동훈 체제 독주 못하게 당심이 견제"
- 서정욱 "원희룡·나경원, 이번 전대 과정 패배로 치명상 입었다"
- 배종찬 "美 민주당, 해리스 교체 너무 늦어… 바이든 잔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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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그리고 서정욱 변호사님 어서 오시고요.

◆ 서정욱>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장윤미 변호사님.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서 변호사님 표정이 안 좋으세요?

◆ 장윤미> 이러면 정말 안 좋으신 줄 청취자분들은 오해하십니다.

◇ 박재홍> 오해하실 것 같은데.

◆ 배종찬> 자칫 오해 사기 쉬운데 한동훈 당대표가 돼서 아니면 배종찬 소장이 5인분을 사게 돼서인지 잘 모르겠네요.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은 국민의힘의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되게 염원하시는 분이시죠?

◆ 서정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먼저 어제 제가 결선 간다 했잖아요. 청취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그리고 저도. 저는 진짜 갈 줄 알았거든요. 전략이 아니고 저도 너무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 들은 게 아닌가. 균형감을 제가 잃은 게 아닌가 스스로 반성을 하고 좀 더 공부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이 저희 방송 나온 뒤 가장 성찰적인 메시지인데요.

◆ 서정욱> 부끄럽습니다.

◆ 배종찬> 서 변호사님이 겸손하게 하시기 때문에 제가 고기 5인분을.

◇ 박재홍> 3인분으로?

◆ 배종찬> 아니, 그대로 다 먹겠습니다. 그대로 고기는 다 먹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굉장히 서정욱 변호사님 방송에 귀기울이려 많이 오셨는데 앵커 직권으로 네 평론을 사하노라 이렇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전당대회 결과 나왔습니다. 당심은 역시 어대한, 한동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밀어줬고 62%가 넘었어요. 이제 대통령과의 여러 충돌, 여러 가지 또 토론 과정이나 레이스 과정에 여러 한 후보 입장에서는 낙제로 볼 수 있는 여러 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0% 이상이 넘는 득표율 어떻게 판단하셨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배종찬> 변화를 원한다, 변화라는 두 글자를 이 변화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쭉 추세로 봤던 결과가 오늘 당원들의 결과 다르지 않았거든요. 그 점을 제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이건 맞혔고 안 맞혔고 예측 자체를 우리가 논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사하노라. 그래서 중요한 것은 결국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한동훈 후보를 선택했다기보다는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라도 변화를 이야기했다면 그 사람을 선택한 것일 테고. 지금 국민의힘이 지금 상태로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 국정운영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요원할 거예요. 그걸 이제 당원들도 십분 통감한 결과가 이 전당대회 결과일 것이고. 한동훈 대표도 그 길을 향해서 당당히 갈 때 평가받을 것이고 만약에 그걸 평가 못 받는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지지율도 상당히 떨어지고 변화가 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과연 그 변화를 얼마나 영리하게 대통령과 싸우라는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대립각이 아니라 차별화를 어떻게 잘 능수능란하게 잘할 수 있는가의 능력을 이제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봐야 되겠습니다.

◇ 박재홍> 이제는 어떠한 총선을 앞둔 비대위원장도 아니고 정식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진짜 링, 진짜 한동훈의 정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저도 배종찬 소장님하고 같은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안정보다는 좀 변화. 원래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화합, 통합을 통해서 안정, 이런 걸 좀 기대했는데 아마 당원들의 선택은 다른 것 같습니다. 변화를 통해서 미래로 가서 어떻게든 정권 재창출을 해 봐라. 좀 갈등이 있더라도, 현 대통령과. 그래도 정권 재창출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 이런 당원들의 판단이 있었던 게 아닌가 이렇게 분석합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도 공감이 되는 게 미래 권력을 낙점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이 걸어왔던 여러 경로들, 민주당과 상당한 각을 세우고 본인 스스로도 굉장히 잘 싸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사실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했다라고 했던 사실 전당대회 출사표. 그때도 대선 플랜 중에 하나였다는 걸 당원들이 모르지 않고 거기에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라는 평가를 한 것 같아요. 지금 나머지 3명의 주자 득표율을 다 합친 것에 거의 더블스코어 정도로 당심 완전히 얻은 것 같습니다. 그 기대심리는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이제 신임 대표가 되신 거죠. 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일단 3년이 남았기 때문에 각을 많이는 못 세울 거예요. 그건 당의 통합 행보로 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처해진 지형이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당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얻었다, 이 부분과 관련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주목할 것은 최고위원 후보들의 결과인데.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청년 최고에 진종오 의원이 당선이 됐습니다. 이 최고위원 후보들의 어떤 당선된 분들 이름을 보시면 어떻게 느끼시는지.

◆ 배종찬> 저는.

◇ 박재홍> 예상대로?

◆ 배종찬> 짧게 간단하게 분석하면 예상한 대로 나왔는데 사실 예상에서 한 자리만 놓고서 인요한의 피튀기는 싸움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는데 그대로 됐고 이제 인요한이 좀 더 많은 득표를 얻은 것은 1인 2표 행사를 하는 데 있어서 장동혁 쪽에 우선 가고 박정훈 쪽에 나중에 갔다 그렇게 볼 수 있는데. 김민전 최고위원의 탄생은 여성 몫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김재원의 경우에는 인지도가 높은가 봐요, 당원들한테서. 그리고 TK 배경이란 걸 무시 못할 거예요. 김재원은 PK다. 장동혁은 한동훈이다. 그냥 한동훈 한 묶음인데 그래도 인요한을 선택한 것은 당원들이 완전히 윤심의 영향이 사라진 건 아니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도 쓴소리를 했었고 혁신위원장으로 당의 혁신을 대통령과 통합하면서 강조했던 인요한이 그래도 막판 승선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메시지는 역시 한동훈의 승리긴 맞습니다마는 한동훈 대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을 얼마나 잘해 나가느냐. 특히 그 중간에는 지금도 불거져 있는 문제지만 이번에 수사하면서 또 이원석 검찰총장 패싱 논란도 나오는데 중간에 김건희 여사가 놓여 있는 가운데 대통령과의 관계를 한동훈 대표가 얼마나 잘하느냐, 이 손을 꽉 거머쥐느냐, 빠른 시간 내로. 이게 상당히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제가 보기에 최고위원은 제가 황금 분할이 된 것 같아요.

◇ 박재홍> 2:2:2. 왜냐하면 선출직 5명 중에 4명이 사퇴하면 지도부가 와해되잖아요. 그러니까 4명 사퇴는 안 되게 진종오 청년 그다음에 장동혁 수석 그렇게 되니까 체계는 유지가 되는 거고요. 또 견제 세력으로서는 인요한 그다음에 김재원, 김민전 이렇게 3대. 그다음에 2명이 됐잖아요. 지명직 하면 3:3이 되잖아요. 상당히 황금 분할이 된 게 아닌가 견제와 균형 이렇게 봅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동훈(왼쪽부터),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장윤미> 당원들의 표심이 참 절묘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리고 발표를 할 때 청년 최고가 먼저 발표하고 그다음에 최고위원 이렇게 발표를 하는데 진종오 의원이 청년최고위원 출마자들 중에는 유일한 현역이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이더라고요. 그때부터 뭔가 한동훈 당대표가 되겠구나라는 그런 기운이 있었고 그리고 장동혁 최고도 굉장히 좀 앞서는 득표를 했는데 결과는 어쨌든 4위인 박정훈 후보는 이제 여성 몫이기 때문에 지도부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말씀 주신 대로 3:3의 아주 절묘한.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체계를 허락했지만,당원들이. 그렇지만 완전한 독주에 대해서는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구도를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 박재홍> 또 하나는 포인트는 이제 2위, 3위 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후보. 특히 원희룡 전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가 있겠는데.

◆ 배종찬> 원희룡 후보 또 나경원 후보의 앞으로 행보인데 원하고 희망해도 삼행시입니다. 원하고 희망해도 용이 안 되네. 이게 과한 친윤 표방이거든요. 그러니까 원희룡은 희룡일 때 멋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가 지금 CBS 가 있는 양천구에 또 지역구를 뒀었던 경쟁력 있었던 정치인이고 지금도 경쟁력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저는 본인의 그 좋았던 시절로 리즈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느냐. 저는 누구의 아바타라는 것은 엄연히 한계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게 중요할 것 같고 그다음에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나는 경기도 아니고 원,원래 목표인 서울시장으로 갈래. 이런 이제 목표를 세울 수 있는데 그러려면 항상 이런 전당대회 나갔을 때 2021년에도 아슬아슬하게 안 됐었죠. 그러니까 뭔가 단지 여성으로서 한계가 있는 그런 지적 포인트보다는 뭔가 정치인으로서 한 단계 더 올라갈 듯한데 못 올라가는 그 보이지 않는 디딤돌이 있거든요. 그걸 좀 나경원 후보는 찾아내는 게 필요할 것 같고 그래도 상당히 저는 나경원의 재발견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동훈 대표 외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좀 많이 챙기고. 물론 막판에 개인이라고요, 네. 이건 상당히 거친 모습이긴 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의원이 가지고 있는 영향이 있으니까 서울시장을 목표로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다시 좀 유권자들 잘 파악하고 이럴 때 여론조사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거든요.

◇ 박재홍>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저는 이번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당한 분이 원희룡 후보라고 봐요. 거의 치명상을 입었다 봐요.

◇ 박재홍> 치명상이다?

◆ 서정욱> 네, 왜냐하면 주위에서도 너무 못했다, 본인이. 그렇게까지 현역이라 많이 밀어줬거든요. 여러 가지로. 그런데 지금 득표율도 그렇지만 또 그 과정이 너무 좀 실망스러웠다. 이런 비판이 많이 있어요. 본인이 좀 겸허하게 되돌아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나경원 후보도 서울시장이 꿈인데 지금 상태로서는 워낙 치명상을 입어서 본인도 지금 어떤지. 이미 정치가 계속 변화하고 있잖아요. 세대 교체 흐름으로. 많은 성찰이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2명이 상당히 치명상을 입었다 봅니다.

◇ 박재홍> 원희룡 후보 18. 8%, 나경원 후보 14. 6, 윤상현 3. 7인데 장윤미 변호사.

◆ 장윤미> 저는 결과물을 평가는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공동체임을 선언해버렸고 그것이 본인의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족쇄같이 작용할 겁니다. 거기서 벗어날 수 없을 거예요. 앞으로 정치 행보에서.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반한의 선봉주자처럼 일단 각인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한동훈 당대표 체계에서 서울시장을 본인은 이제 할 꿈이 있으니까 순항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체계에서 공천을 이를테면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숙제가 남은 것 같고. 한동훈 당대표로서는 일단 정치적 운명공동체에서는 탈주한 것 같아요. 윤석열 정부와는 그렇다는 겁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과거부터 너무 가까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법률적인 운명 공동체로 봤는데 그게 어떻게 또 작용할 것인가 이런 여러 지점들을 남긴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여기서 한동훈 당대표가 선출이 됐는데 앞으로 용산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

◆ 서정욱> 그게 참 걱정입니다. 서로가 워낙 먼저 이게 숙이고 들어가지 않으니 참 이게 걱정이에요, 저도. 대통령이 먼저 포용을 해야 될지 한동훈 위원장이 먼저 대통령께 숙이고 들어가야 될지. 제가 보기에 둘 다 두 분 다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대통령은 조금 더 포용하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운명공동체니까. 한 위원장도 이제 자존심보다는 좀 한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서로가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배종찬> 저도 데이터상으로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 대표도 협력할 수밖에는 없다. 왜 그러냐면 국민의힘 지지율도 그런 협력이 없으면 지지율 안 올라갈 거예요. 지지층들이 볼 때. 또 하나는 이제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전에도 분석했지만 결국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갈 사항으로 다분히 높아지거든요. 그러면 당대표가 그런 상황에서는 대통령과 더욱 결집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전개되고 있는 양상 또 데이터 구조상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필요나 충분 조건이 아니라 필요 충분 조건인데. 재미있는 결과를 하나 말씀드리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5일부터 19일까지 유무선 자동응답조사입니다. 오늘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먼저 정당 지지율부터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이 41. 2%입니다. 그다음에 민주당이 33. 2%. 그러니까 170석의 민주당이 사실은 얻어야 되는 지지율을 의석수에 대비해 보면 56%나 얻어야 되거든요, 제가 계산해 보니까. 그런데 33. 2%입니다. 국민의힘이 42. 1인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는 높은 34. 5입니다. 민주당 33. 2, 대통령 34. 5, 국민의힘이 42. 1인데 이게 리얼미터 조사가 2500여 명 정도 들어온 조사인데. 보수 성향의 응답자가 한 300명 정도가 더 들어와 있어요. 그 이야기는 컨벤션 효과가 다분히 상당히 있다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즉 국민의힘이 어쨌거나 자폭 전대나 어쨌든 간에 관심도와 주목도와 흥행도가 높은 것은 또 인정해야 되는 사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체코 원전 수주 때문인지 아니면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든지 대통령실 지지율도 올라갔어요. 이게 중요한 것은 민주당보다 적어도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야만 탄핵에 대한 국민의 저항감, 이것이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불러온 이 지지율 상승을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대통령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는 것을 이제 유추할 수가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특별히 국내 정치도 보면 우리 배종찬 소장님이 해리스가 트럼프를 이기기 어려운 세 가지 분석을 하셨던데.

◆ 배종찬> 제가 또 실제 미국 대통령 전문가분들하고도 많이 또 취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칼럼을 썼는데 첫 번째로 너무 늦었다. 미국 대선은 각 주마다 또 선거인단 이전에 유권자들을 파고들어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지금 상황 자체가 8, 9, 10 3개월 만에 그걸 뒤집을 수 있냐.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미국의 유권자 구성을 봐야 됩니다. 지금 1000명 조사하는 2000명 조사하는 결과 가지고 봐서는 안 되고. 미국 50개 주를 비공개하는 각 주마다 실시된 조사 결과를 누군가는, 우리 정부의 누군가도 보고 있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흑인 여성 대통령에 대한 시기상조예요. 왜냐하면 아직도 여성 대통령 탄생 안 했거든요. 그렇다면 미국의 거의 70% 가까이가 백인 유권자들인데 이들은 여전히 백인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깊다. 흑인 여성 대통령에 대한 시기상조다. 그다음에 바이든 행정부의 부정적 잔상 효과다. 이게 지금 트럼프의 캠페인입니다. 아니, 바이든이 그렇게 활력 있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카멀라 해리스 아니냐. 그런데 지금 와서 더 이상 바이든이 못하고 당신이 한다니까 말이 되느냐 그걸 지금 바이든 행정부의 부정적인 잔상이 그대로 카멀라 해리스에게 가 있기 때문에 대체로 저는 8부능선, 9부능선 가까이는 트럼프가 넘어간 것으로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배추한판 함께해 주신 분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이상민> 사랑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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