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함안군이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주식회사와 6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경상남도청 본관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근제 함안군수,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이호일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2027년 6월까지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9922㎡에 연면적 3045㎡ 규모의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1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신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기반 구축과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한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측에 감사드리며 공장 설립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컴퍼지트㈜의 이호일 이사는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항공·우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2001년 설립된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함안에 위치한 항공산업, 방위산업 관련 첨단복합소재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이다.
최근 방산·항공·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사업장과 우주항공청과의 접근성 등 지리적 조건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함안일반산업단지에 공장 증설을 계획하게 됐다.
앞서, 함안군은 작년 조례 개정을 통해 미래자동차부품산업, 방위산업, 에너지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하면서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