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용 대용량 배수차에 대한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태화강 제1둔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소방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용 대용량 배수차 장비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서는 배수 성능 시험, 소방차 급수 지원 및 방수 훈련도 진행됐다.
대용량 배수차는 분당 25톤의 물을 배수하거나 소방차 급수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이송차량, 대용량 수중펌프, 발전기, 호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방본부는 시비 13억원을 들여 대용량 배수 차 2대를 도입하고 특수대응단과 중부소방서에 각 1대씩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침수우려지역에 대용량 배수 차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