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 1주년을 맞아 김진태 강원도정이 강원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을 통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다짐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23일 성과 분석을 통해 "제2청사는 영동권 도민들의 오랜 숙원의 실현이자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으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민선 8기 강원도정 철학의 결실로서,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2청사는 지난 해 7월 24일 강원도립대 청운관과 옛 환동해본부 건물을 임시청사로 3국, 1기획관, 4사업소, 정원 287명 규모로 업무를 시작했다.
주요 성과로 41년만의 설악산 오색삭도와 아시아 최고‧최대 K-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본격 추진,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 태백 청정에탄올 및 삼척 의료산업 클러스터 등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최종 선정, 10년 만의 삼척 호산항 낚시터 개방, 저도어장 입어절차 개선 등 도민 애로사항 해소 및 규제개혁을 꼽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에 앞서 생산단계수산물 방사능 검사 실시, 검사 장비 추가 도입, 검사주기 확대, 수산물 안전성 홍보 및 판매촉진 행사 개최 등을 비롯해 플라이강원 운항 중단 및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양양공항 운영 정상화 노력 등 주요 이슈 선제 대응 노력도 부각시켰다.
개청 2년 차를 맞아 폐광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수립, 대응 강화를 위해 기존 자원산업과를 폐광지역지원과, 대체산업육성과로 확대하고 관광분야에서는 강원관광재단내 해양관광센터를 신설하고 양양공항활성화 등 도민 항공 편익 증진을 담당할 항공지원팀을 꾸렸다.
종합민원실 기능 확대로 도민 편의 증진과 지역과의 상생 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도 향상도 성과에 포함했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을 비롯한 제2청사 직원들은 개청 1주년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캠페인을 펼쳐 2청사 소관 10개 시군을 포함한 도내 시군 전역에 약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제2청사가 힘차게 출발한 이후 지난 1년간 제2청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는 시간에 집중했다. 앞으로는 결실을 맺기 위해 본격적으로 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민께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이고자 주어진 여건에서 제2청사 시대를 열었는데 벌써 1년을 맞이했다. 본청과 제2청사의 양날개는 활짝 펼쳐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비상해 순항 중"이라며 "우리 가슴 속에 싹튼 자신감을 동력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제2청사 주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