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광양 출신의 김태균 의원이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가운데 지방자치체 부활 이후 광양 출신이 전남도의회 의장으로 가장 많이 선출되면서 광양이 '전남도의장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의회가 최근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는데, 의장직을 놓고 치열한 2파전이 펼쳐지면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양 출신의 김태균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남도의회에서는 광양 출신 전남도의장이 김 의장 외에도 제11대 전반기 이용재 의장과 제9대 후반기 김재무, 서옥기 의장 등 3명이나 배출된 전례가 있다.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1995년 이후 제4대부터 제12대까지 총 19명의 전남도의장이 배출됐는데, 22개 시군 중에서 광양이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남에 시군이 22개나 있는데, 19명의 도의장 중에서 광양에서만 4명의 도의장이 배출됐다"면서 "이쯤되면 광양이 전남도의장의 산실이라는 별명이 붙을만 하다"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