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3일 공개한 파리 올림픽 메달 예상(329개 세부 종목)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5개와 함께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딸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기대 종목인 수영에서는 노메달 전망을 내놓았다.
금메달 5개 중 3개가 양궁에서 나온다는 분석이다. 전통의 금메달 밭인 남녀 단체전과 함께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예상했다. 다만 여자 개인전에서는 누구도 메달 후보에 들지 못했다. 남자 개인전은 김우진(청주시청)이 동메달 후보에 자리했다.
나머지 2개의 금메달은 배드민턴과 펜싱에서 나온다고 내다봤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이 금메달을 따고, '어펜저스'로 불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다는 예상이다. 배드민턴에서는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은메달 3개, 펜싱에서도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한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탁구 남자 단체전과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도 은메달 후보다.
이밖에 유도 남자 66kg급 안바울(남양주시청), 여자 57kg급 허미미(경북체육회), 복싱 여자 60kg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태권도 남자 80kg급 서건우(한국체대)가 동메달 후보로 예상됐다.
'황금세대'로 구성된 수영에서는 노메달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 황선우(강원도청)가 나서는 남자 자유형 200m와 김우민(강원도청)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남자 계영 800m 역시 깜짝 메달을 꿈꾼다. 하지만 SI는 한국 수영의 메달을 예상하지 않았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도 메달 후보에서 제외됐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금메달,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은메달, 저본 해리슨(미국)이 동메달을 딴다는 것이 SI의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