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창원지역 공원에서는 시민들이 드론 배송서비스를 통해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창원시는 오는 8월부터 공원 3곳에서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는 대원레포츠공원, 북면수변생태공원, 만날근린공원 인근에 드론 배달거점(드론 이착륙장) 3곳, 배달점(배달물품 투하지점) 10곳을 설치해 드론 비행경로를 구축하고 드론배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드론배송 서비스는 음료수, 과자류 등 편의 물품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가칭 '나르고' 앱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용자는 앱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된다.
배달거점과 배달점의 거리는 최장 3㎞ 정도로, 시는 드론배송에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드론은 지정된 배달거점에서 이륙해 설정된 경로를 따라 배달점으로 날아가 상품을 전달한다.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가격을 낮출 예정이다.
이번 드론배송 서비스는 시민들이 첨단 드론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드론배송을 통해 상품을 받아보는 경험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 창원특례시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스템은 교통 혼잡 완화, 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도전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해에는 드론을 이용한 도서지역 스마트 배송, 해양오염과 재난안전 모니터링을 실증했으며, 올해에는 공원 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와 필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드론서비스를 개발해 도시 생활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드론일상화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서정국 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일단 11월 말 무렵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며 "드론배송 상용화 단계로 가기 위한 사업인 만큼 가능하다면 그 이후에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