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 11개 시·군의 피해액이 현재 3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집중호우 피해 건수는 9089건 등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공공시설 233억 6400만 원, 사유시설 87억 1100만 원 등 모두 320억 7500만 원에 달한다.
공공시설 피해는 하천 156곳, 소규모시설 127곳, 도로 44곳, 수리시설 30곳, 산사태 27곳, 상하수도 18곳, 문화재 2곳, 기타(철도 등) 30곳 등 모두 434곳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농작물 5115곳, 농경지 2977곳, 산림작물 283곳, 주택 162곳, 소상공인 47곳, 농립시설 41곳, 축수산 30곳 등 모두 8655곳으로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공공시설 97.9%, 사유시설 100%, 농경지 83.4% 등을 보이고 있다.
도는 집중호우 당시 일시 주민 대피가 이뤄진 청주와 괴산 옥천 등 도내 8개 시·군에 포괄적 재해구호비 2억 7200만 원을 지원했다.
응급복구 특교세는 청주와 영동 등 6개 시·군에 10억 원을 교부했다.
영동에서 실종된 70대 A씨에 대한 수색작업은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5시쯤 영동군 심천면 법곡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인근 농막에 머물고 있던 A씨가 실종됐다.
A씨에 대한 수색작업에는 현재까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 1200여 명과 드론, 수색견, 수색보트 등 장비 250대가 투입됐다.
수색 인력은 실종 지점에서 옥천군 안남면 동락정까지 45㎞ 구간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