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22일 "양민혁 선수의 이적과 관련해 구단에서는 28일 또는 29일에 강원 유튜브를 통해 김병지 대표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릉제일고 재학 중인 양민혁은 2024년 준프로 계약으로 데뷔했다. 학교와 훈련, 경기장을 오가면서도 K리그1 24경기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2골을 터뜨려 승강제 이래 K리그1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양민혁은 K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 무대인 EPL에서도 관심을 받는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구단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2~3개의 빅클럽과 최근 한국 선수들을 자주 데려가는 팀에서도 연락이 왔다"면서 "맨체스터 시티, 스완지 시티 등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후 축구 팬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오가자 김 대표는 직접 유튜브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 협상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단은 "(양민혁 관련) 국내외에서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이적 관련 협상 및 절차가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민혁은 오는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붙을 팀 K리그에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