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 성산)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창원시 성산구 지역구사무소에서 '성산구 민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창원시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등원한 지 50일 만에 치러진 공식적인 지역주민과의 만남이었다.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10~20분 단위로 빽빽하게 계획된 민원 상담 일정은 12시부터 사무소를 가득 메운 민원인들로 12시 30분부터 앞당겨 시작돼 오후 6시에 끝났다. 이 시간 동안 약 3여명이 민원들이 다녀갔다.
허성무 의원실 관계자는 "한두 명이 신청한 소수 민원인도 있었지만, 대체로 5~6명에서부터 20여 명의 단체 민원에 이르기까지 30여 건의 민원을 상담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이었다"면서 "사무소 회의실에 대기한 비서관들과 충분히 사전 상담을 거친 후 국회의원 상담을 진행해 무난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회관 건립 요청, 정부 관공서가 사용하지 않는 부지의 활용 방안, 지구단위계획 미비점 보완 대책, 대원동 교량 확장 증설 등 다양한 민원이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소형어선 친환경 선박 해결 문제, 다문화가족 기능훈련 사업 건의, 반도체 생산제조 장비 해외의존도 해결 방안, 창원국가산단 세계기계박람회 제안 등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의 정책 민원도 있었다.
허성무 의원은 "대원동 교량 증설, 웅남동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즉시 행안부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생활숙박시설 사기분양 의혹사건에 대해서도 "국민권익위, 국토부 등과 협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고 배석한 보좌관에게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민원 상담에 응했다.
허 의원은 "파크골프장, 다리 증설, 철도건널목 설치 등 민원성 상담에서부터 공약 이행계획을 내놓아보라는 주문까지 정말 다양한 민원 상담에 지칠 틈이 없었다"면서 "민원인들이 가져온 100여 건에 달하는 민원 중에 시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내용들은 지역구 시의원들과 협력해 해결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배석한 보좌관에게 지시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해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