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개통되면 8호선 혼잡도↑↑…서울시, 예비열차 투입

8월 개통 준비 중인 8호선 별내역. 연합뉴스

8호선 연장구간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암사역을 출발하는 예비열차가 2대 투입되는 등 지하철 혼잡을 줄이기 위한 비상대책이 가동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0일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예비열차 2대를 비상대기하고, 평일 출근시간대 암사역 출발열차를 2회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평일 기준 운행횟수도 하루 292회에서 324회까지 최대 32회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약 3대 이상의 열차 투입 효과가 발생해 별내선이 개통되면 최대 170~180%로 전망되는 8호선의 혼잡도가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8호선 암사역 주변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3324번 1개 노선을 신설해 지하철 이용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암사역과 이번에 신규 개통하는 암사역사공원역을 비롯해 5호선 강동역,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등을 지난다.

환승 등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쳘 역사내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통행에 지장을 주는 시설은 철거하거나 이설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할 방침이다. 또 타 호선 예비열차 개조 등을 통해 1년 내에 조기 증차하는 방법도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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