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제주·인천에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두 지역 합산 결과 1만9858표를 얻어 90.75%의 득표율을 얻었다. 첫 경선 지역인 제주에서는 82.5%(4824표)를 얻었고, 인천에서는 93.77%(1만5016표) 지지를 받았다.
이는 김두관 후보(1742표·7.96%)와 김지수 후보(282표·1.29%)를 큰 차이로 따돌린 수치다.
이 후보는 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당원들이 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인 의사표명을 통해 새로운 정당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국민 속에 대중 정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자리를 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히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당 내 1% 다른 목소리가 있어도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라며 "우리 당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잘 살려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수 후보는 "앞으로 저의 전략은 정면승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심으로 당원을 찾아가고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아픔을 느끼고 토론에서 얘기하겠다"고 했다.
그 다음 누적 득표율은 김병주(6814표, 15.57%)·전현희(6019표, 13.75%)·김민석(5456표,12.47%)·이언주(5445표, 12.44%)·한준호(4649표, 10.62%)·강선우(2911표, 6.65%)·민형배(2850표, 6.51%) 후보 순이었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오는 8월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와 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15개 권역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간다.
오는 21일 강원도당·경북도당·대구시당부터 △27일 울산시당·부산시당·경남도당 △28일 충남·충북도당 △8월 3일 전북도당 △8월 4일 광주시당·전남도당 △8월 10일 경기도당 △8월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8월 17일 서울시당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