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0주 연속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북반구에서 유행하는 신종 변이인 KP.3이 확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약 5천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1만 5198명 늘어난 5만 5072명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 1개당 평균 확진자는 11.18명으로 전주보다 1.39배 늘었다. 확진자 증가 추세는 10주 연속이다.
같은 기간 전국 500여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새로 입원한 확진자는 3081명으로 전주보다 741명 늘었다. 입원 환자가 3천명을 넘은 것은 2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생노동성은 "여름휴가로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환기 등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확산은 최근 북반구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변이인 KP.3이 퍼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변이는 과거 감염이나 백신을 통한 면역력을 무력화하는 능력이 높고 전염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