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윤동주 시인 테마 여행 관련 독특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양시가 광양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여행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여행업체와 개별 관광객으로, 1인당 15만원이다.
여행업체는 '관광진흥법'에 의한 여행업체여야 하며, 여행자 수만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개별 관광객의 경우 팀 대표자는 18세 이상으로, 구성원 모두 관외 거주자여야 한다. 다만 관광객이 여행업체를 통해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 여행자(업체)는 광양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광양 소재의 식당에서 두 번 이상의 식사를 해야 한다.
또 광양 망덕포구에 있는 정병욱 가옥은 여행 일정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정병욱 가옥은 일제강점기 한글로 쓴 윤동주의 자필시집이 보관된 곳이다.
국외에 있는 윤동주 관련 관광지 1곳 이상의 방문도 필요하다. 중국의 윤동주 생가, 윤동주 묘, 명동학교, 용정중학교와 일본의 릿쿄대학, 도시샤대학, 아마가세 구름다리, 교토 하숙집터 등이다.
사전 계획서, 여행일정표 등을 여행개시일 10일 전까지 관광과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 지급 신청 기간은 여행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이며 신청서를 접수한 다음 달 25일 이내에 지원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