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전국 13개 지자체와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17일 충북 증평군에서 충북·충남·경북 13개 시군 단체장들이 모여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충남(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과 충북(청주·증평·괴산), 경북(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3개 도, 13개 시·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330km의 철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7조원(추정)의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허리 경제권인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회의에는 협력체 소속 13개 자치단체 시장·군수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횡단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의 결과와 5차 철도망계획 반영 가능성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반영되도록 모든 힘을 쏟기로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교통 연계성 강화와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13개 시·군과 함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