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9%…1주 사이 4%P 올라

정당 지지율서 국민의힘 35%, 민주당 2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주 사이 4%P(포인트) 올라 석 달 만에 3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9%로 조사됐다. 1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4%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 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가 약 석 달 만에 30%에 가깝게 반등했다. 부정 평가율은 60%로, 직전 조사보다 8%P 하락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1%)가 가장 많이 꼽혔고,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이상 4%)이 그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의대 정원 확대'(이상 4%)를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주로 성향 보수·중도층,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라며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언급이 소폭 늘었다. 지난주 방미 일정은 별 구설 없이 마무리됐고, 이번 주 전해진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27%, 조국혁신당이 8%, 개혁신당이 4%, 진보당이 1%, 기타 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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