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음주 실신" 주장한 달서구의원, 허위사실 유포로 징계 검토

달서구의회·달서구청.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의회가 해외연수 과정에서 동료 의원이 과음으로 연수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구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한다.

19일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달서구의회는 이날 윤리특위 구성을 마친 뒤 징계 수위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김 의원은 동료 의원 A씨가 해외연수 출발 직후 과도한 음주를 했고 항공기 안에서 실신했다고 폭로했다.

또 A의원이 숙취로 연수 프로그램 일부를 불참했다는 주장 등도 내놨다.

징계요구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김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A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 의원은 "연수를 같이 간 동료 의원들이 보고 들은 내용이고 팩트"라며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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