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병건 작가는 금속 조각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스테인리스를 소재로 한 프레스 작업을 통해 독특한 형태와 질감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차가운 금속 재료로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으며 관객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의 스테인리스 조각을 전시한다. 둥근 형태의 조각은 금속이 자연스럽게 구겨진 듯한 인상을 준다. 금속의 견고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유도한다.
작가는 현대 조각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스테인리스 같은 금속 재료를 이용해, 전통적인 조각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그의 작품은 소재의 특성을 극대화해 시각적이면서 촉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