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총 사업비 24조원에 달하는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감사와 함께 축하인사를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원전이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이자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선두에 서서 세일즈외교를 펼쳐준 덕분이지만 경주시도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한수원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자치단체의 장으로서 그동안 원전수주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지난해 3월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이 있는 트레비치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교류 강화에 합의했다.
이어 8월에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며 K-원전의 유럽 수출에 힘을 보탰다.
11월에는 파벨 파찰(Pavel Pacal) 체코 트레비치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경주를 방문해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며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한수원 본사는 중저준위방폐장 경주 유치에 따라 지난 2016년 3월 경주시 문무대왕면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