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북 익산 망성면 내촌리 방축마을에서 수해 복구 지원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지수·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자, 호남 지역 국회의원, 당원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토마토 농가에서 이춘석 의원의 설명을 들은 뒤 빗물에 짓눌린 토마토 하우스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와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채상병 분향소'를 찾은 뒤 익산에 도착했으며 이 자리에서 당원들을 향해 "지금부터 남은 일을 모두 하겠다.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살만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익산시는 지난 8일부터 닷새간 평균 295mm의 폭우가 쏟아지며 280억 원에 달하는 피해액이 집계됐다. 복구 작업 도중에도 비가 내렸고 한 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아침 일찍부터 구슴땀을 흘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오늘 지원활동이 상처를 입으신 수해민들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지만 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익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도록 관련 부처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멀리서부터 익산까지 복구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열 일을 제치고 달려와 주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모든 분께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반 시설 확충 등 확실한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