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열린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동호인 만족도 향상 및 지역 경제 파급 효과 증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달성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골자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주최 측인 대한체육회가 지난 4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 대회 평가 및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회 참가 동호인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다.
대회 개최지인 '울산 관광 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 조사(지역 홍보)에서 동호인들은 '매우 그렇다(35.2%), 그렇다(32.1%)' 등 67.3%의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조사(60.2%)에 비해 7.1%p 상승한 수치다. '대축전을 통해 울산 이미지가 제고됐는지에 대해서도 72.5%가 긍정 응답을 하는 등 지난해 대비 3.5%p 증가한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또 '지인에게 울산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긍정 답변도 지난해보다 2.4%p 증가한 75.1%에 달했다. '울산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매우 그렇다(38.2%)와 그렇다(35.5%)'의 응답률이 높은 등 지난해(71.3%) 보다 2.4%p 증가한 73.7%의 긍정 반응을 보였다.
개최지에 대한 만족도 상승은 지역 경제 파급 효과 증대로 이어졌다. 지역 생산 유발 효과는 236억 6000만 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252억 9000만 원에 비해 16억 3000만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부가가치 파급 효과도 101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97억 5000만 원)보다 4억 원 늘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올해 대회가 예년에 비해 만족도가 상승하고 대회의 질 역시 제고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파악해 내년 전라도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더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선수단 및 관람객, 자원봉사자 등 6만여 명이 울산광역시에 방문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클럽 홍보관을 운영, 생활 체육 효과 등을 알리는 데 전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