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윤석대 사장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 집중호우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호우 위기 경보 수준 '주의' 단계 진입 등 중부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다.
공사는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하며 댐 유역의 강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대응 현황 전반을 살피고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주요 댐 강수량 및 대응 현황, 복구 자재 준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윤석대 사장은 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소양강, 충주, 횡성)과 홍수조절댐(군남, 한탄강, 평화)을 비롯한 댐·보 등의 시설 운영현황을 우선 점검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34분 경기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기준인 1m를 넘으면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즉각 경보방송을 시작했다. 하천 주변 행락객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류 수위를 고려해 방류량을 조절 중이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수자원 위성 영상 분석과 수위계 관측을 통해 접경지역의 미세한 수위 변화에도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언제든 집중호우로 인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며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는 수도권 등으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며 비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