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행복지수 높이기 위한 2+2년"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커스' 대담
민선8기 전반기 시정 "숨가쁘게 달려왔다"
2차전지, 교육발전특구 지정 두 마리 토끼
복지·관광 아우르는 '행복도시' 완성 목표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16일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커스'에 출연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후반기 구상을 밝히고 있다. 박사라 기자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16일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커스'에 출연해 "도시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앞 뒤, 전 후 보지 않고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지난 2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지난해 살고 싶은 안전도시 평가에 호남 1위, 전국 29위를 차지하고, 농어촌 삶의질 평가에서는 호남 1위를 차지했다"며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하고, 최대 투자 유치도 달성했다"고 자부했다.
 
이와함께 광양시는 올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정하는 2차전지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등 2관왕을 달성했다.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는 관련 산업 분야의 기업이 광양으로 이전하거나 창업, 투자를 했을 때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해소, 행정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제도이다.
 
정 시장은 "2차전지 소재 산업에 원료, 가공생산, 베터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소위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며 "기회발전특구를 잘 활용해서 그동안 쌓아온 기반 위에 2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등극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지역의 유일한 대학인 '광양 보건대학교' 살리기에 대한 시의 계획도 전했다.
 
정 시장은 "보건대를 살리기에 함께하는 건 당연하다. 다만 내년에 있을 기본 재정역량 평가에 필요한 약 30억 원을 위해 모금을 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약 423억원의 부채를 갚고 운영해 나갈 재정기여자가 발굴되면 시도 힘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6월 5일 상황실에서 '광양시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관광'이다. 순천과 여수 사이에 위치한 광양은 두 지역에 비해 관광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관광학과 석사 출신인 정 시장은 남다른 관광 비전을 가지고 관광지 발굴 및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 시장은 "순천과 여수는 관광객이 저렇게 많이 몰리는데 왜 광양은 관광객이 없느냐는 질책 섞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현재 광양읍권, 중마동권, 섬진강권 3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백운산을 중심으로 생태환경관광을, 구봉산을 중심으로 종합관광지를, 망덕포구를 주축으로 윤동주 유고 시집이 보관된 정병욱 가옥 등 관광 콘텐츠 개발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양시는 구봉산과 봉화산을 연결하는 770m 길이의 세계 최장 출렁다리도 설치해 관광객을 모을 계획이다.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 관련해서는 순천대 의대 유치에 힘을 실었다.
 
정 시장은 "하동이나 남해, 사천과 같은 경남 서부권 지역까지 의료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곳이 동부권이며, 콕 짚어서는 '순천대학교'라며 "일단 순천대 의대를 유치하고 다음 단계는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지난 2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2년도 '행복지수'가 높은 광양시의 모습을 꼭 실현시키겠다. 모든 사람이 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를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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