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를 정리하지 못해 원 구성에 차질을 빚었던 부산 해운대구의회가 가까스로 후반기 의장을 선출했다.
해운대구의회는 국민의힘 장성철 의원이 제9대 해운대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의회는 지난 11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장 의원은 전체 19표 가운데 10표로, 출석의원 과반수가 넘는 표를 얻어 하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군 의원이 선출됐다.
앞서 의회는 전반기 의장 임기 만료일인 지난달 30일 전까지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이 후반기 의장으로 입후보하는 등 당내 후보가 난립하면서 의장 선출 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