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문피아와 함께 진행한 총상금 3억9000만원 규모의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 44편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6000편 이상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들 참여가 눈에 띄었다.
대상에는 대체역사·퓨전 장르의 '무신연의 : 여포가 효도를 잘함(작가 별꽃라떼)'이 선정됐다. 운동선수 출신인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중국여행을 가다가 비행기 사고로 삼국지 시대 여포로 환생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영웅 판타지 성장물이다.
최우수상에는 '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작가 간다왼쪽)', '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작가 검미성)', '종말의 뱀이 되었다(작가 비도™)' 등 3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나의 유럽 원정기(작가 동쪽사람)' 등 15개 작품이 우수상을, '깡촌 마을 키워서 힐링한다(작가 인기영)' 등 25개 작품이 특선을 수상했다.
대상작에는 1억 원, 최우수상 각 3천만 원, 우수상 각 1천만 원, 특선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문피아 선독점 연재 후 네이버시리즈로 연재처가 확대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웹툰으로 제작,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되는 특전이 제공돼 작품 지식재산권(IP) 확장을 꾀할 수 있다.
2022년 시작된 이 공모전은 판타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모집한다.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공모전 기간 무료 연재하는 공모작의 유료화가 가능해 수익 창출로 이어져 창작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이사는 "문피아는 웹소설 창작자의 발굴과 데뷔, 육성 기회를 늘려 국내 최고의 웹소설 작가 등용문으로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제연 네이버웹소설 총괄 리더는 "공모전 수상작이 네이버시리즈 연재와 웹툰화를 통해 작품 IP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피아는 웹소설 지망생들의 데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피아 플랫폼에서 선연재 중인 작품 중 매달 두 작품을 선정해 작품 프로모션과 네이버시리즈 정식 연재 및 웹툰화를 지원하는 '2024 지상최대 캐스팅'을 운영한다. '아카데미 365'를 통해서는 창작 프로세스 및 연재 전략 강의, 집필 훈련 프로그램 등 작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