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소재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대만서 쇼케이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 중 한 장면. 우리별 이야기 제공
야구 소재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17일 공연 제작사 우리별 이야기에 따르면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11월 13~14일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앞서 '야구왕, 마린스!'는 지난 6월 개최된 '2024 K-뮤지컬국제마켓'에서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더 라스트맨', '카페인', '유진과 유진'과 함께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쇼케이스는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500석 규모 극장 TPAC 블루 박스에서 열리며 각 작품별로 20여 분 길이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야구왕, 마린스!'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이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2023년 초연에 이어 지난 6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연을 올렸다. 실제 야구 경기를 방불케 하는 무대와 퍼포먼스, 실력파 아역 배우들의 열연으로 사랑을 받았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한국 뮤지컬의 국내외 투자 촉진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작품이 쇼케이스와 피칭을 통해 해외 인사에게 소개됐다. 이 가운데 우수작으로 뽑힌 17개 작품은 영국, 대만, 일본 현지 쇼케이스 공연 등 후속 지원을 받는다.

박서연 우리별 이야기 대표는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를 시작으로 대만에서 오리지널 투어 공연이나 라이선스 공연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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