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박형대(진보당·장흥1)은 16일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남 농어민수당 2배 인상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 60만 원으로는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와 중소농의 기본 생활을 지원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며 "연 120만 원으로 농어민수당을 2배 인상해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어민 지급 대상 및 지급액을 세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연령 이상의 은퇴한 농민에게는 추가 지급 방식을 도입해 농촌 현장에서 발생하는 농지 임대차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라남도는 농어업이 기반이어서 농어업을 잘 발전시켜야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전남이 될 수 있다"며 "농어민수당 2배 인상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어민수당은 지난 2020년 첫 시행된 이후 도 단위를 넘어 세종과 광주, 울산 등 시 단위까지 확대됐고,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