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저브포럼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했다. 전당대회 첫날부터 직접 모습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58분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붕대를 붙인 채 장내로 들어서기 전 대기하는 모습이 전당대회장 스크린에 비치자 참석한 당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그를 반겼다.
트럼프는 미소를 띠며 전당대회 장에 등장했으며 장내에는 'God Bless the U.S.A(하나님, 미국을 축복하소서)'라는 컨트리 음악이 울려퍼졌다.
관중들은 '트럼프'를 연호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내에 들어서자 '미국(USA)와 '싸우자(Fight)!'를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주먹을 쥔 채 손을 높게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과 나란히 서서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소를 지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