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지역에 다시 장마가 찾아올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6일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에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오는 17일 경북 북부 지역으로 확대돼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6일~10일 내린 비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에 닷새 동안 최대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대구에서도 8일부터 사흘간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 비로 지난 10일~11일 대구 북구와 경북 경산에서 6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다시 찾아오는 정체 전선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