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지난 2년 경청과 섬김, 공감과 소통 행정 추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7월 15일(월)

 
이병노 담양군수. 담양군청 제공

[다음은 이병노 담양군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해 CBS매거진에서는 광주전남 시도군의 주요 인사와 함께 릴레이 대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병노 담양군수와 함께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접어들었는데 전반기를 보낸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병노> 2022년 7월 취임 이후 벌써 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담양 군민과 함께'라는 구호 아래 혼자 걷는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을 소중히 여기며 경청과 섬김, 공감과 소통을 통한 행정을 추진해왔습니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매일 아침 8시 이전에 출근해 오전에는 군민들 생활민원 청취와 상담, 직원들 결재를 한 뒤에 오후에는 반드시 현장을 방문하여 군민 불편을 개선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풍요로운 담양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런 군정 철학으로 열심히 활동해 오셔서 그런지 최근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으실까요?
 
◆이병노> 14년 만에 이끌어 낸 담양호 차수벽 철거나 20년 만에 결실을 맺은 고서 보촌지구 그린벨트 해제, 담양상설시장 개장 등 수많은 성과가 떠오르기는 합니다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많은 언론에서 보도되었던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1위를 달성한 성과입니다. 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는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취임하자마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 왔습니다. 먼저 고향사랑기부제 전담조직을 마련하였고 홍보단을 구성하면서 다방면의 홍보 활동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지역별 향우회에 제가 직접 찾아가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담양군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소개하고, 담양 출신 축구선수인 나상호 선수의 홍보영상 제작이나 '참이슬' 소주병 후면에 홍보라벨 부착과 수많은 기업체에 방문하며 홍보했던 노력들이 12,174명으로부터 22억 4천여만 원을 모금 한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담양을 사랑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참여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진행자>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올해도 1위를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전략은 어떻게 되십니까?
 
◆이병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다양한 답례품이 전국 1위를 달성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은 45개 품목의 150개 상품을 답례품으로 구성하면서 전국 어느 자치단체보다 많은 상품 구성으로 기부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20만 원 이상의 기부자들에게 시설하우스 안에 3평 규모의 텃밭을 경작할 수 있는 '고향사랑 텃밭 가꾸기'의 인기가 상당히 높습니다. '고향사랑 텃밭 가꾸기' 답례품은 텃밭을 가꾸기 위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담양을 방문하면서 지역에서 2차 소비로까지 이어지다 보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군은 답례품 구성을 기존 농특산물 이외에도 관내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이나 죽녹원 숙박권, 한과 만들기 체험 등 체류형 답례품으로 구성하면서 답례품을 통한 재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진행자> 최근 담양 농특산물이 전국 식탁을 넘어 해외 수출로 전 세계인의 식탁을 공략하며 인기를 끌고 있던데요, 어떤 성과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이병노> 우리 군민 50% 이상이 농업 관련 종사자로 '모두 다 잘 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농업분야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최근에 하나하나 결실을 맺으며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숲 맑은 담양쌀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에 14년 연속 선정되었고, 서울과 제주에 있는 학교와 민간어린이집 965개소에 공급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 기세를 몰아 체코,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등에 182톤의 담양 쌀을 수출하며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담양 대표 특산품인 딸기도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작년 뉴욕 수출에 이어, 올해 몽골,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담양 딸기 최초로 1억 원의 로열티를 징수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피부미백 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담양 브랜드인 기능성 토마토 토담토담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경작면적을 작년 1ha에서 올해는 7ha로 확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농업의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정책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추진해 농민이 잘 사는 부자 농촌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분야도 소홀할 수 없는데요, 담양군만의 특색 있는 복지 정책인 향촌복지에 대해서도 소개 해주시죠.
 
◆이병노> 먼저, 이달 5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전국 79개 농어촌지자체 '삶의 질 지수'를 발표했는데 우리 담양군이 보건복지분야, 문화공동체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전남 17개 군(郡) 중 1위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향촌복지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보장하고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주거, 보건, 요양,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정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먼저, 담양형 향촌복지 완성을 위해 민관협력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홀몸노인 4,525명의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거동불편자 병원동행서비스와 퇴원환자 돌봄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매년 약 8억 원의 군비를 추가로 투입하여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10일에서 12일로 확대하였고 참여인원도 1516명에서 1621명으로 증원하였습니다. 또한, 광주·전남 최초로 중년 쉼터도 조성하여 현재 6개소까지 확대하였고, 노인복지관 기능 확대를 위한 리모델링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아울러, 군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도 확대해 가고 있는데요. 찾아가는 주민 건강지킴이와 우리 마을 주치의제 운영, 치매예방교실 운영과 치매 조기검진, 그리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및 12세 이하 아동 정기 예방접종 강화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행복한 담양형 향촌복지를 완성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담양군은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남도 관광을 대표하는 곳인데요, 관광분야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이병노> 우리 담양군은 지난해 약 1581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올해는 2천만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담양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려고 합니다. 먼저, 총 588억 원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는 그동안 담양에 부족했던 야간관광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비 20억 원으로는 추월산 관광지를 정비하고, 에코센터 내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과 죽녹원 내 미디어전시관 조성 등 기존 관광지를 리뉴얼하여 정체된 담양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입니다. 또한, 전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추월산 아래 담양 국제명상센터를 건립하고 담양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담양호를 횡단하는 미르교 건설과 올해 준공 예정인 한국정원문화원과 함께 우리 군의 수려한 자연 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도 구축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초 달빛 내륙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리 담양군은 80년 만에 다시 한번 철도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생활권으로 1800만 명에 이르는 달빛 내륙권의 관광객 풀을 보유하게 되고 달빛 철도가 완공되는 2030년에는 3천만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개발될 관광 인프라 위에 담양만의 특색과 문화를 담은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들이 '하루 온종일 즐기고, 하루 더 머무는' 주민의 소득으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병노> 저는 취임 이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 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를 목표로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중양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인해 지방 행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군수인 제가 담양군 영업사원 1호가 되어 국회와 중앙부처, 전라남도, 민간기업 등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방문해 지난 2년여 동안 175개 사업에 6402억 원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각종 평가의 69개 분야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잘 된 것은 계승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된 것은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로 공감하는 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병노 담양군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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