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과 함께 낭만적인 밤바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야간 개장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야간 경관.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강원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여름철을 맞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조기개장과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기·야간 개장은 지난 5일부터 시작했으며 8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바다부채길 전 구간의 입장 시간이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진다.

조기개장을 통해 방문객들은 더 이른 시간 아름다운 해안단구와 바다를 즐기며 청량한 아침 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야간 경관.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바다부채길 중 정동항 매표소~몽돌해변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야간개장 시간에는 아름다운 불빛이 더해져 더욱 노을과 함께 낭만적인 밤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정동항 매표소에서 몽돌해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밤의 고요함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조기·야간 개장과 더불어 7월부터 11월까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이벤트와 움직이는 포토존 이벤트, 한여름밤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함께 추진해 바다부채길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강희문 사장은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강릉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바다부채길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길어진'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시 제공

앞서 지난 2017년 조성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30만 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길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도 지정됐다.

연 평균 20만 명 이상이 찾는 이 곳은 방탄소년단의 RM도 휴가 차 다녀간 적이 있을 만큼 유명하다. 투구바위, 부채바위, 거북바위, 하늘길, 그리고 전망타워 등이 주요 스팟으로 알려져 있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진 기존 코스에서 정동항까지 640m를 새로 연결해 전체 코스 길이를 3.01km로 확대하고 지난 4월 신규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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