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28% 전국 1.26%…민간아파트 분양가 한달새 상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민간분양 아파트 가격이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은 1년전보다 다소 감소해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당 평균 분양가격은 564만4천원으로 전월(557만4천원) 대비 1.26% 상승했다. 전년동월(491만4천원) 대비로는 14.86% 올랐다.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기준월로부터 12개월간의 자료를 평균한 최근 1년간 평균가격을 뜻한다.
 
권역별 ㎡당 평균 분양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6월말 기준 1267만6천원으로 전월(1170만6천원) 대비 8.28%, 전년동월(967만5천원) 대비 31.02% 각각 크게 뛰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평균은 818만7천원으로 전월(785만6천원) 대비 4.21%, 전년동월(684만4천원) 대비 19.63% 각각 상승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및 세종시는 602만3천원으로 전월(605만2천원) 대비로는 0.49% 하락했고, 전년동월(516만7천원) 대비로는 16.55% 뛰었다. 기타 지방은 445만4천원으로 전월(441만8천원) 대비 0.80%, 전년동월(400만원) 대비 11.35% 각각 올랐다.
 
이런 가운데 6월 기준 민간아파트 공급은 1년전보다 줄었다. 6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291세대로 전년동월(1만4436세대) 대비 1% 하락했다.
 
6월말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7175세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4230세대, 기타지방은 2886세대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권역별 신규 분양물량은 비수도권·비광역시 지방에서 1년간 감소세가 컸다. 전년동월에 비해 수도권(7191세대)은 16세대 줄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2382세대)는 반대로 1848세대 늘었지만, 기타지방(4863세대)은 1977세대나 신규 분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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