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4일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업무차 15일 오전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몇몇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협상이 결렬됐고, 지난 6일 홍명보 감독 내정을 발표했다. 5개월 가까이 이어졌던 새 사령탑 영입 작업이 고작 하루 만에 홍명보 감독 내정으로 마무리됐다.
비판이 이어졌다.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능력했던 전력강화위원회의 실태를 폭로했고, 박지성과 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 레전드들도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23명 중 21명 찬성)을 거쳐 홍명보 감독의 공식 선임 소식을 알렸다.
비판 속 항해를 시작한 홍명보호의 첫 업무는 외국인 코치 선임이다.
앞서 이임생 기술강화이사가 언급한 대로 외국인 코치 두 명을 합류시킬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세계 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