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포스코 가공센터' 신라철강과 25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신라철강.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철강 전문 가공유통기업인 신라철강㈜과 2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으로 신라철강㈜은 2025년까지 250억 원을 투자해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전기강판용 슬리터라인 설비 등을 증설하고, 23명의 직원을 고용하기로 했다.
 
신라철강㈜은 포스코가 생산한 고급 강재 '냉연'을 제품화하는 가공유통 전문 회사로, 자동화 설비를 이용해 냉연코일을 시장의 수요에 따라 절단 가공해 공급하는 업체다.
 
신라철강㈜은 2022년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180억 원을 투자해 광양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증설 투자로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에 들어갈 가공설비를 증설해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진호 신라철강㈜ 대표는 "신라철강은 냉연 강판 가공 초격차 기술 등을 개발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도할 채비를 하고 있다"며 "최고의 품질과 양질의 서비스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해종 투자경제과장은 "철강 전문 회사와의 투자협약으로 광양시 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0개 기업, 3조 원의 투자유치 실현을 목표로 전략적·공격적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이 더 성장해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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