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저지의 34호 홈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양키스의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61년 로저 매리스와 2022년 저지의 33개였다. 당시 매리스는 61개의 홈런으로 시즌을 마쳤고, 저지는 62개의 홈런을 쳐 매리스의 아메리칸 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깼다.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전체 전반기 최다 홈런은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의 37개다. 배리 본즈가 2002년 39개를 쳤지만, 약물 복용으로 기록의 가치를 잃었다.
저지의 85타점은 2013년 미겔 카브라레의 95타점, 데이비스의 93타점에 이은 전반기 3위다.
저지는 "34개의 홈런들이 많은 승리로 이어졌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그것이 전부다. 개인 성적에 집중하면 안 된다. 단지 승리를 얻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볼티모어를 6대1로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