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가 오는 15일까지 초호화 결혼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참석을 위해 인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아난트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는 힌두교 방식으로 결혼했다.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축하 피로연 파티에선 글로벌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인 킴 카다시안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미국 레슬링 선수 출신 존 시나, 전 프로 복서 마이크 타이슨,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인도 현지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 협력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장은 앞서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통신업과 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을 운영하는 무케시 회장은 재산은 약 1200억달러(약 165조원)로 세계 12위에 올랐다. 무케시 회장 소유의 27층짜리 저택 '안틸리아'는 약 46억 달러(6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