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선발대가 결전지로 향했다.
1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의 첫 출국 팀을 환송했다. 첫 출국 팀은 오는 27일 경기가 예정돼 있는 배드민턴 17명(선수 12명, 임원 5명), 복싱 5명(선수 2명, 임원 3명), 사격 20명(선수 12명, 지도자 8명)과 본부 임원 3명 등 모두 45명이다.
첫 출국 팀에 이어 13일에는 요트, 16일에는 수영(경영), 양궁, 자전거 종목이 차례로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후 펜싱, 탁구를 포함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20일 출국한다. 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마련된 사전 훈련 캠프인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입촌한다.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운영하는 '파리 플랫폼'은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80km 떨어져 있다. 선수단은 이곳에서 경기 전까지 훈련 파트너와 합동 훈련을 실시한 후 올림픽 개막일인 26일 전후로 선수촌에 순차적으로 입촌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현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전해주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2개 종목 262명(선수 144명, 임원 118명)으로 꾸려졌다.